흥미진진한 서울 여행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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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서울 여행 안내서 나의문화유산답사기 망우역사문화공원 선정릉 유홍준 성북동 김종성 기자

유홍준의 는 책방에 가면 인문학 코너에 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셀러이자, 한국 인문서를 대표하는 10권이 넘는 시리즈이다. 내게는 여행 코너에 놓아도 손색없는 여행 안내서로 읽히는 책이다.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도 정보를 얻기 위해 유튜브를 보는 시대지만, 그의 책속에는 인문서라고 할 만한 풍부한 문화·역사적 내용과 여행심을 부르는 이야기가 들어 있어 좋다.

'한양도성 밖 역사의 체취'라는 부제처럼 여행지마다 품고 있는 역사적 내용들은 흥미로움과 함께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SNS에 올릴 '인생샷' 찍으러 여행을 떠나는 시대에 색다른 여행을 부추기는 책이지 싶다. 이 책 가장 먼저 떠났던 곳은 '근심을 잊는다'는 뜻이 담긴 특이한 이름의 망우산이다. 지금은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는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꾸미고 개명했다. 과거엔 서울에서 가장 큰 공동묘지였다는 사실과 유관순 열사, 만해 한용운, 화가 이중섭, 정치인 조봉암 등 근현대사 인물 50여명이 잠들어 있다니 도저히 안 가볼 수 없는 곳이다. 이화학당은 유관순의 시신을 인수해 정동교회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했다. 그런데 1935년에 이태원공동묘지 전체가 망우리로 이장할 때 무연고 묘로 분류되면서 여기에합장된 것이다.

반공이 국시이던 시절, 죽산은 극우와 극좌를 배척하는 중도의 길을 걸었다. 진보당 당수로서 제3대 대통령선거에서 200만 표를 넘게 얻어 이승만의 장기 집권을 위협하는 유력한 정치인이었다. 2011년 대법원은 조봉암 선생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의 묘비에는 고인의 억울한 사연 한 줄 없이 호와 이름만이 새겨져 있어 후손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정부 관료들과 재계 인사들의 흥청망청 요정이었던 대원각에서 사찰이 된 길상사는 성북동 필수 여행지다. 요정을 지었다가 사찰로 기부한 건립자 김자야의 삶이 놀랍고, 연인이었던 시인 백석과의 사랑 이야기도 흥미롭다. 조선 왕릉은 어디나 비슷비슷해서 잘 안 가게 되는데, 임진왜란 때 왜군에게 도굴당하고 불타버렸던 비운의 조선왕릉 선정릉은 예외다. 전쟁 후 범릉적을 잡아 보내라고 강력하게 요구하며 탐적사와 쇄환사를 보내 일본에 있던 피로인을 송환받은 역사 이야기는 현재의 진행형의 일인 듯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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