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發 머니무브 … 빅테크 급락에도 트럼프株 선방
미국 대선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정치 관련주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눈길이 가는 종목들은 '트럼프+밴스' 효과에 편승한 주식들이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피습이라는 극적인 사건에 흙수저 출신 부통령 후보 J D 밴스의 '상품성'까지 겹치면서 이들과 관련한 주식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의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에 이어 그의 러닝메이트 수혜주도 찾기 시작했다"며"주식시장 '머니 무브'의 속도가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말했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의 등장으로 미국 대선이 또 한 차례 요동치면서 '트럼프+밴스'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여의도 증권사 관계자는"트럼프 후보의 수혜주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황금비율'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 밴스 부통령 후보의 보유 주식이나 관련주로 돈이 쏠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밴스 부통령 후보가 보유한 럼블과 월마트를 비롯해 그의 든든한 정치적·재정적 후원자가 창업한 방위산업 관련 회사 '팰런티어'가 관심 종목으로 급부상 중이다. 팰런티어는 군사용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인공지능 수혜까지 받으면서 '서학개미'가 보유한 국외 주식 서열 21위에 올라 있는 인기 주식이기도 하다. 안정적인 투자자라면 밴스 후보처럼 미국 주요 지수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의견이 있다.
팰런티어는 2004년 9월에 설립됐고, 2005년에 CIA로부터 2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아 본격적으로 성장한다. 당연히 첫 고객은 미국 CIA였고, '9·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라덴을 2011년 5월 사살하는 데 팰런티어의 소프트웨어가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매출처를 미국 연방수사국, 국토안보부 등 정부기관으로 넓힐 수 있었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팰런티어의 올해 예상 매출은 27억190만달러다. 이는 작년보다 21.4% 늘어난 수치다.더 고무적인 수치는 순이익이다. 각종 투자가 집중되며 2022년 2억달러가 넘는 적자를 기록했던 팰런티어는 2023년 순이익이 2억2020만달러로 'V'자 반등에 성공한다. 2024년의 경우 투자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실적이 쌓이면서 7억9430만달러의 사상 최고 순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밴스 후보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그가 작년 10월에 제출한 재산 현황으로 알 수 있다. 그의 자산은 현금과 금, 미국 주요 주가지수 추종 ETF와 개별 주식은 물론 비트코인까지 보유하고 있어 '잘 분산된 황금비율 포트폴리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흙수저' 출신인 그이지만 벤처캐피털 경력 등으로 투자에 눈을 뜨면서 이 같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오른쪽 귀에 거즈’ 트럼프, 공화당 전당대회 나타났다美 대선 공화당 후보로 공식 지명 기립박스에 주먹 ‘불끈’ 쥐며 화답 부통령 후보에 ‘힐빌리의 노래’ 밴스 임명
Read more »
[美공화 전대] 부통령후보 옆 인도계 엘리트 부인…미국내 인도계 '막강파워'(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선출된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39)의 부인 우샤 밴스(38)가 인도...
Read more »
러스트벨트의 신화 '美보수 미래' 되다부통령 후보 J D 밴스 주목백인 하층민 경험담 담은'힐빌리의 노래' 큰 인기리틀 트럼프 별명 얻기도
Read more »
'트럼프, 지지기반 확장하려 한때 '안티'였던 밴스 선택''트럼프, 지지기반 확장하려 한때 '안티'였던 밴스 선택' - 3
Read more »
트럼프, 전당대회 첫날 부통령 지명할듯…공화당은 ‘보편관세’ 정강 채택부통령 후보군 밴스·루비오 물망 공화당 정강엔 ‘힘에 의한 평화’ 적시 전당대회 날짜별 컨셉트도 확정·발표
Read more »
“트럼프 메이트답게 ‘말 폭탄’ 무섭네”…벌벌 떠는 월가, 무슨 일실리콘밸리서 성장한 밴스 선거유세서 親노동자 강조 “불확실성 확대” vs “선반영” 바이든 사퇴 월가 의견 엇갈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