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서 접수된 112신고 및 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밝...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안전취약지역 점검 및 순찰 경찰관 격려를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 당곡지구대를 찾아 경찰관들과 합동 도보순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 0시까지 서울의 112신고는 하루 평균 약 1만324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1만1173건보다 7.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같은 기간 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는 하루 평균 77.44건으로 지난해보다 5.9% 줄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35.6건으로 지난해보다 41.6% 적었다고 한다.
경찰은 “평온한 명절 치안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서울경찰청은 “가정폭력·아동학대 재발 우려 가정 등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을 강화하였으며 편의점·무인점포 등에 대한 범죄예방진단 및 순찰활동 등을 통해 범죄 취약요소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 결과 전년 대비 일 평균 112신고 건수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다. 이러한 자평에도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서는 흉기 난동, 마약 운전 등 사건이 이어졌다.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처음 보는 중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남학생이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식칼 등 흉기 3개와 망치를 가지고 있던 이 남학생은 “누구든지 해치려고 했다”며 경남 창원시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8일에는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약물 운전과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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