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이달 국내 증시가 이렇다 할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횡보하면서 거래대금이 바닥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1월 19조4천억원 수준이었으나 점차 증가해 3월 22조7천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다 감소세로 돌아서 7월 19조원대, 8월 18조원대, 9월 16조원대로 줄었다.
시장별로 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9천340억원으로 전달 대비 4천90억원 감소했으며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6조2천560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710억원 줄었다.코스피는 이달 들어 0.02% 오르는 데 그쳤는데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천14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직전 집계일인 1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2조3천680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4조원 넘게 줄었다.전문가들은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서 지수가 갇혀 있는 상태로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때까지 지켜보는 흐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SK하이닉스 실적 발표 때까지 현재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둔 가운데 24일 SK하이닉스 잠정 실적 발표, 31일 삼성전자 확정 실적 발표 및 가이던스 제시가 코스피의 중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전반적으로 한국 반도체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가 있고 향후 반도체 수출 증가율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며"이를 감안 시 국내 증시의 박스권 장기화는 상당히 희망적인 전망으로, 오히려 하방이 뚫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그간 금투세 불확실성이 거래대금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친 만큼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는 거래대금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 증권사 연구원은"표면적으로는 시총 비중이 높은 메모리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시장 전반을 짓누르고 있다"며"다만 근본은 금투세로, 특히 개인 비중이 큰 코스닥 시장의 경우 금투세 관련 결정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거래대금이 급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신출귀몰' 하마스 수장, '풋내기' 이스라엘 훈련부대 손에 최후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활력 잃은 증시에 거래대금 '뚝'…박스피 탈출 언제쯤(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이달 국내 증시가 이렇다 할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횡보하면서 거래대금이 바닥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Read more »
[마켓인사이트] 삼성전자에 발목 잡힌 코스피…박스권 탈출 언제쯤(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 완화로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부진하게 출발한 3분기 실적 시즌...
Read more »
가계빚 상승세 눈에 띄게 줄었다…“한국도 금리인하 여건 갖춰져”한국은행 금리인하 언제쯤
Read more »
증시 비실해도 OO섹터는 살아있네···금리인하 기대주로 주목금리 인하로 PF 금융비용 하락 전망 국내주식 거래대금 감소에도 해외주식 수수료는 증가 한국금융지주 52주 신고가 기록
Read more »
‘아프니까 청춘’ ‘영피프티’…대세를 짚은 이 남자가 내놓은 2025 키워드는?‘트렌드 코리아 2025’ 출간 김난도 서울대 교수 “MZ, 행복만 과시 SNS서 탈출 잡식성 소비 성향도 커질것”
Read more »
멀티도움 기록한 손흥민 흔들리던 토트넘 살렸다브렌트퍼드전 3대1 승리역전·쐐기골 돕는 맹활약소속팀 연패 탈출 이끌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