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데뷔한 전인지 '루키로 돌아간 기분…골프 인생 다시 시작'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에 박선미 작가를 만나면서 붓을 들었다. 캔버스 앞에서 골프 인생을 돌아보며 그림으로 녹여내는 과정에서 전인지는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그렇게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한 전인지는 내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잠시 '신인 화가'로 변신한다.
전인지는 1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 화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원래 호기심이 많고 저 자신에게 질문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박선미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제 인생에서 '물음표'가 희미해지고 있었다"며"'내가 과연 다시 우승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덤보는 귀가 큰 코끼리의 만화 캐릭터로 전인지의 별명이고, 그림 속 '새'는 스승 박선미 작가를 뜻한다.그는"제가 코스 위로 돌아와 다시 골프채를 잡았을 때 의욕이 넘치고 반짝이는 눈으로 골프를 다시 대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과 함께 보낸 시간이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라고 떠올렸다.
특히 작품 '되찾은 나'를 소개하며"아픔을 가졌던 덤보가 코스 위에서 나 자신을 되찾았을 때 느끼는 신나는 마음을 담고 싶었다"며"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골프복 대신 정장을 차려입은 전인지는 그림을 설명하는 동안 정말 '덤보'처럼 설레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예정된 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작품 안내를 자청했다. 전인지는"벌써 투어 생활을 한 지 10년이 됐는데 루키 작가로서 데뷔하니까 제 골프도 다시 루키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라며"내년에는 루키의 마음으로 골프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전시회 '앵무새, 덤보를 만나다 : 호기심이 작품이 될 때'는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종로구 관훈동 본 화랑에서 열린다. 스승 박선미 작가와의 협업 전시회다. 진연수 기자=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본화랑에서 열린 '앵무새, 덤보를 만나다: 호기심이 작품이 될 때' 그림 전시회 간담회에서 전인지가 작품 소개를 하고 있다. 2022.12.1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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