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새 교과서, '홍콩은 영국 식민지였던 적 없어'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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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새 교과서, '홍콩은 영국 식민지였던 적 없어' 이는 주권이 깨진 적 없다는 중국의 주장을 그대로 반영한다.

영국은 통치 기간 홍콩을 '식민지' 또는 '영국령'으로 지칭했다.'홍콩 반환 협정'에 명시된 날짜에 따라 영국은 1997년 홍콩을 중국에 이양했다.그리고 당시 청나라 정부가 영국에 영토 일부를 양도하고 임대한다는 조약을 잇달아 체결했지만, 현재의 중국 정부는 이러한 조약들은 "강압적으로" 체결된 것이며, 이러한 조약을 받아들인 적이 없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홍콩 박물관에선 홍콩을 "영국의 식민지"로 지칭하긴 했지만, 2020년 이러한 표현은 모두 삭제됐다. 현지 시민들은 이러한 조치가 반자치 도시인 홍콩에 대해 중국이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새 교과서의 내용은 홍콩의 학생들에게 "중국 정체성"을 심어주려는 중국 정부의 최근 몇 년간의 시도와 일맥상통한다. 홍콩은 언제나 중국의 일부였으며 한동안 영국 통치하에 빼앗긴 것이라는 생각을 주입하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새 교과서는 '식민지'와 '식민 지배'의 차이점 설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 국가가 외부 영토를 '식민지'로 칭하려면, 그 지역에 대한 통치권뿐만 아니라 주권도 지녀야 한다는 것.해당 교과서는 시민정신의 이상, 법치주의, 애국심 등에 초점을 맞춘 과목인 '공민사회발전'을 위해 제작됐다.중국 당국은 2019년 홍콩에서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 시위 때 '리버럴 스터디' 과목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러한 교육이 학생들을 "급진화"시키며 이들에게 잘못된 사상을 주입한다는 것이다.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새 교과서는 아직 출판되기 이전으로, 중국 당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단계이다.

2019년 시위 동안 폭력 사건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시위 대부분은 평화롭게 진행됐다. 오히려 인권단체들은 이 기간에 발생한 경찰의 잔학 행위와 평화롭게 시위를 이어가던 시위대에 부당 대우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티모시 리 "'공민사회발전' 과목의 새 검정교과서가 2019년 시위를 '심각한 폭력 사태', '폭력적인 테러활동', '중국과 홍콩 당국에 저항하는 조직' 등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1997년 홍콩을 넘겨받은 중국 공산당은 홍콩을 중국 대륙과는 분리된 정치 체계와 경제 구조를 지닌 '특별행정구'로 분류하며, 개인에게는 중국 본토인보다 더 많은 자유를 허용했다.그러다 1년 뒤인 2020년 중국은 사실상 거의 모든 형태의 정치적 비판을 금지한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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