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론자 중용한 기시다 총리, 윤 대통령의 엉뚱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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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의 히,스토리] '일본이 좋다'는 한국인 줄어든 이유... 윤 정부만 모른다

▲ 손열 동아시아연구원 원장과 구도 야스시 겐론NPO 대표가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연구소가 공동 실시한 '제11회 한일 국민 상호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한국에 대한 일본인의 호감도가 2013년 이래 가장 좋다는 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양국 민간 연구소인 동아시아연구원과 겐론NPO가 양 국민 각 1천 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제11회 한일 국민 상호인식 조사'에 따르면, '한국이 좋다' 또는 '한국이 대체로 좋다'고 응답한 일본인은 37.4%다.

이 조사에 대한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과 김양규 수석연구원, 박한수 연구원의 분석을 담은 12일자 'EAI 이슈 브리핑'은 양국 국민들의 태도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정부의 태도'라는 변수를 설명한다. 한국인들은 전범 기업을 비호하는 한일 양국 정부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반면, 일본인들은 그런 양국 정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일본이 좋다는 한국인 28.9%'와 '한국이 좋다는 일본인 37.4%'의 비율 차이를 설명해주는 결정적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9월 20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 총회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즉, 이번 조사에서 나타나는 것은 한국인들이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기시다 후미오 정부는 '성의'가 없다. 이것이 대일 불신을 낳는 한 가지 요인이다.

지난달 20일 자 '스기타 미오 의원의 인권침범 인정' 등에서 확인되듯이, 스기타는 소수민족을 차별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린 일로 인해 9월 2일 삿포르법무국으로부터"인권 침범의 사실이 있다"는 공식 지적을 받았다. "스기타 의원이 아이누민족이나 재일코리안 사람들을 야유한 투고를 삿포르법무국이 '인권침범'으로 인정. 마쓰가와 의원도 당 여성국에 의한 프랑스 연수로 비판을 불렀기 때문이다. 2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서 역사수정주의적 주장을 퍼트리는 역사전의 유력한 담당자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며, 중용은 외교의 장에서 '역사전 중시'의 표현이라는 시각이 있다. 일본에 의한 식민 지배나 침략전쟁 희생자의 존엄을 짓밟는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수도 있다고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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