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30년 전기차 판매 비중 36% 목표

현대자동차는 2030년까지 연간 550만대 판매량과 전기차 비중 36%를 목표로 2025년부터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 실시. 미 투자 지속하며 전동화 전략 유지, 트럼프 2기 규제 유연하게 대응

트럼프 2기 규제 유연한 대응

美투자 지속하면서 전동화 전략 유지 2025년은 현대자동차가 지난 8월 발표한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는 해다. 203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연 550만대로 판매량을 늘리고, 전기차 판매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36%인 200만대로 높인다는 목표다. 현대차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된 호세 무뇨스 사장은 이 목표를 달성해야하는 과제를 물려받았다. 매일경제신문은 올해 7월과 8월에 걸쳐 무뇨스 사장과 서면으로 진행했던 인터뷰 내용 중 공개하지 않았던 내용과 지난 2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아이오닉9’ 출시행사에서의 인터뷰를 토대로 무뇨스 회장이 생각하는 현대차의 성공요인과 미래 전략을 살펴봤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생산차종을 맞추는 유연한 생산전략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도 전동화를 향한 큰 목표는 바뀌지 않을 것이며 규제가 바뀌어도 유연하게 대응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판매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먼저 미국내 플릿 판매를 줄였다. 플릿 판매는 중고차 가격 하락을 촉발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싫어한다. 또 판매차량의 평균단가를 높이는 가격정책으로 순매출을 극대화하고 가격할인에 쓰던 비용을 마케팅으로 돌려 더 많은 소비자가 현대차 장점을 알도록 했다. 물론 이를 뒷받침한건 현대차의 매력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차량이다.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18년 업계 8위에서 2023년 4위로 도약했다. 점유율 상승폭을 기준으로 할때 테슬라에 이어 업계 2위다.▷ 상품, 서비스,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타사와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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