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20개사 분석 지난해 영업현금흐름 급감에 사채발행 및 예금·대출 늘려 현금성 자산 185조로 증가 삼전·하이닉스 합쳐 76조 M&A 등 신사업에 현금 투입 배당·자사주매입 환원 늘릴수도
배당·자사주매입 환원 늘릴수도 지난해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20개 상장사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4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매일경제신문이 지난해 국내 증시 시총 상위 20개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85조2456억원으로 2022년 161조3023억원 대비 14.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상장사들이 현금 보유를 크게 늘린 이유는 경기 둔화로 인한 실적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기업의 기초 체력에 해당된다. 초안전자산을 늘리고 차입금을 조달해 경영 환경 악화에 대비할 체력을 키운 셈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2차전지 기업들은 공격적 투자로 인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각각 14%, 41% 감소했다. 시설투자에 사용된 비용이 이전보다 수조원이 늘었기 때문이다.실적이 악화되는 경우 기업들은 예금을 늘리거나 빚을 져 곳간을 채우는 편이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대부분 예금 등 초안전자산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늘려 현금을 확보한 경우 리파이낸싱 등 재무 안정화 목적으로 돈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조7712억원으로 30% 이상 증가했는데 회사채 발행 등 차환용 차입금을 늘린 영향이 컸다.다행인 건 올해 들어 국내 상장사들의 이익 추정치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 상황이 좋아진다면 막대한 현금 보유량은 새로운 사업 창출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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