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다 비싼 금·비트코인…김치 프리미엄 부추긴 '포모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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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보다 비싼 금·비트코인…김치 프리미엄 부추긴 '포모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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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에 따르면 국내 금값을 추종하는 한국거래소(KRX)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15일 1㎏ 골드바 현물 1g당 가격(종가)은 22만7000원으로 국제 금값(19만1470원)보다 18.56% 비싸게 거래됐고, 장중 한때 그 차이가 20.5%까지 벌어졌다. 김치 프리미엄, 해외보다 시세 높은 현상 금감원은 '일물일가의 법칙(완전경쟁시장에서 동일한 상품은 하나의 고정된 가격으로 거래된다는 경제이론)에 따라 국내·외 금값은 결국 수렴할 수밖에 없다'며 투자자가 국제 금값을 먼저 확인한 다음 국내 금시장에 신중히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외 주식과 부동산, 금 등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가치가 동시에 오르는 ‘ 에브리싱 랠리 ’의 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나스닥이 2만4000포인트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잇는 사이, 한국의 코스피는 전인미답의 4000선을 뚫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 내년에 50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이상 징후를 근거로 시장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같은 투자 상품의 국내 거래 시세가 해외 거래 시세보다 높아지는 현상인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그것이다. 10월 국내 금시장에서는 지극히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15일 장중 한때 국내 금값이 국제 금값보다 20.5%까지 높아지는 김치 프리미엄을 기록한 게 하이라이트였다. 코스콤에 따르면 국내 금값을 추종하는 한국거래소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품의 15일 1㎏ 골드바 현물 1g당 가격은 22만7000원으로 국제 금값보다 18.56% 비싸게 거래됐고, 장중 한때 그 차이가 20.5%까지 벌어졌다. 그러면서 10~16일 1주일 평균 국내 금값이 국제 금값보다 11.4% 비싸지자 금융감독원은 ‘주의’ 등급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외 금값 괴리율이 10%를 초과한 때는 전체 기간의 1%뿐이었다.금감원은 “일물일가의 법칙에 따라 국내·외 금값은 결국 수렴할 수밖에 없다”며 투자자가 국제 금값을 먼저 확인한 다음 국내 금시장에 신중히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2월 14일에도 김치 프리미엄이 22.6%까지 확대됐는데, 이후 불과 9거래일 만에 국내 금값이 16%가량 급락하면서 투자자 손실이 속출했다. 이번에도 결과는 같았다. 대표적인 국내 금값 추종 ETF 상품인 ‘ACE KRX 금현물’과 ‘TIGER KRX 금현물’은 10월 15일 대비 28일 종가가 19.9%씩 하락, 김치 프리미엄을 0%대로 낮추면서 신규 진입 투자자를 손실과 공포에 빠뜨렸다.‘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투자자도 암호화폐시장에서 비슷한 일을 겪어야 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가격보다 10월 중순 한때 8%대까지 높은 김치 프리미엄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때 ‘포모’ 증후군으로 신규 진입한 투자자는 이후 10월 28일 김치 프리미엄이 2%대로 낮아져 사실상 6%가량 손해를 본 셈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시세가 수시로 급변하는 과정에서 김치 프리미엄 발생이 잦아 투자자의 한층 큰 주의가 요구된다. 2021년 3~4월엔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이 20%대를 유지하기도 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의 대표 격인 금, 위험자산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이 나란히 높은 김치 프리미엄을 형성했다가 거품이 빠진 것은 국내 자산시장의 과열을 의미한다”며 “해외보다 국내 수요가 과도하게 몰린 것인데 금의 경우도 기관 투자자보다 개인 투자자 매입이 이번 김치 프리미엄 형성에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국제 금값은 50%가 넘게 올랐다. 그런데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자산시장 거품 형성 때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인상 깊은 경험을 했던 국내 투자자가 이번에도 비슷한 조짐이 보이자, 포모 증후군 때문에 신규 진입에 몰리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국내 금시장의 특수성도 김치 프리미엄 고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KRX 금시장의 하루 평균 금 거래량은 지난 1월 195㎏에서 9월 821㎏으로 급증했고, 10월엔 1000㎏을 넘어선 데 비해 국내 금 공급량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법적으로 지정된 금지금공급사업자만 금을 공급할 수 있는 데다, 입고 과정에서 한국조폐공사의 품질 인증과 한국예탁결제원의 보관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물량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서다. 수입한 금도 관련 절차를 거쳐야 KRX 금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다. KRX 측은 “투자자 수요에 발맞춰 공급을 늘리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같은 수요 급증에 따른 시장 왜곡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이와 함께 투자자가 시세 상승뿐 아니라 하락에 투자할 수 있는 선물시장이 국내에선 활성화되지 않은 게 금과 비트코인의 김치 프리미엄 고조에 영향을 미친다는 해석도 나온다. 통상 선물계약은 현물 인도가 아닌 계약 자체로 거래되는 구조다. 따라서 해외 선물시장에선 투자자가 실제 자산을 보유하지 않아도 공매도를 통해 시세 하락에 투자할 수 있는데, 이는 수요와 공급을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조절해 시장 과열을 막는 순기능을 지닌다. 반면 국내 금 선물시장은 현물 인도 구조로 투자자가 금 현물을 직접 매수·매도하는 방식만 허용, 공매도가 불가능하다.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선 금 현·선물 차익거래가 어려워 김치 프리미엄이 쌓이는 구조”라며 “KRX 차원에서 일부 차익거래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암호화폐의 경우 국내엔 선물시장이 도입되지 않았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암호화폐에서 김치 프리미엄과 심한 가격 변동성을 완화할 수단으로 선물시장이 필요하다”며 “선물시장을 활성화하면 유동성 공급자가 늘어 김치 프리미엄이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처럼 공매도를 허용하는 선물시장은 과도한 차익거래 발생 때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역기능도 있어 국내 도입엔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개인 투자자 사이에선 김치 프리미엄을 통한 시장 왜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각 거래소에 대한 규제·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이 낮은 암호화폐의 경우 풍부한 유동성을 지닌 ‘세력’이 김치 프리미엄 심화 때 단기 차익거래를 위한 시세 조작을 시도할 개연성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금 투자자라면 이런 세력의 시세 조작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는 없지만 국내 금 투자 상품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금시장에서 김치 프리미엄이 우려된다면 국내 금값이 아닌 국제 금값 추종 ETF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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