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3사 수산물 매출방류후 6일간 103% 급증
다만 건해산물과 냉동 수산물을 중심으로 사재기성 구매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자칫 수산물 물가 상승을 자극할 우려도 제기된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방류 직후인 8월 24∼29일 6일간 대형마트 3사 수산물 매출액이 8월 17∼23일 7일간 매출액의 103%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8월 24∼25일 대형마트 3사 수산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8.1% 늘었고, 방류 전인 8월 22∼23일보다는 46.7% 늘었다"고 덧붙였다.
수산물 판매량 지표 중 하나인 부산물 배출량의 경우 노량진시장과 가락시장, 구리시장에서는 방류 전보다 1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방류 전보다 오히려 부산물 배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볼 때 소비량이 간접적으로 늘어났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지향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염수가 방류된 지난달 24일 이후 한 주간 가락시장의 수산물 거래량은 총 1446t으로 1년 전보다 42.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같은 기간 78억원에서 98억원으로 25.8% 늘었다. 특히 건해산물을 제외한 선어와 패류 등의 거래량은 1년 사이에 48.4% 증가했다.
하지만 미역 등 건해산물과 냉동 수산물의 사재기 위험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미리 만들어진 수산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최근 소비자 불안으로 인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에서는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냉동 옥돔, 굴비, 갈치 등 간편 수산물 매출이 50% 이상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건해산물 판매량도 30%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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