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석달만에 또 빅스텝…10년만에 기준금리 3% 시대 연합 빅스텝 금통위 금리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앞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컷'에 나섰고, 같은 해 5월 28일 추가 인하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기준금리는 이후 같은 해 11월, 올해 1·4·5·7·8월과 이날까지 약 1년 2개월 사이 0.25%포인트씩 여섯 차례, 0.50%포인트 두 차례, 모두 2.50%포인트 높아졌다.
금통위가"당분간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포워드가이던스까지 깨고 이날 역대 두 번째 빅 스텝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아직 물가 오름세가 뚜렷하게 꺾이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앞으로 1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9월 4.2%로 2개월째 내림세지만, 7월 역대 최고 기록 이후 석 달 연속 4%대를 유지하고 있다.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도"한은 등은 물가 상승률이 가을 즈음 정점을 지나더라도 그 이후에도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실제로 그런 흐름이고,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매우 높은 수준인 만큼 빅 스텝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빅 스텝 직전까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0.75%포인트였다.1.
한미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서 환율이 더 뛰면 어렵게 정점을 통과 중인 인플레이션도 다시 들썩일 수 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질수록 같은 수입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안예하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빅 스텝을 예상하면서"연준이 9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고, 11월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한은도 한미 금리 격차가 계속 커지는 것을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역시"환율을 지키려면 금리를 0.50%포인트 정도 충분히 올려야 할 때"라며"한미 금리 격차가 커졌기 때문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려야 환율을 방어할 수 있고 물가 안정에도 용이하다"고 진단했다.하지만 다음 달 초 연준이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 차이는 0.75∼1.00%포인트로 곧 다시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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