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인하. 내년 성장률 전망치 1.9%로 하향 조정. 수출 불확실성, 소비 둔화 등 다양한 경제 문제에 대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를 기존 연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지난달 3년2개월 만에 금리를 내리며 통화정책을 전환한 지 한 달 만이다. 한은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 를 인하한 것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9개월 만이다.
이번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했다. 2개월 연속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 번도 없었던 경기 대응책인 데다 지난달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향후 3개월간 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한은의 위기의식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조정에 반영됐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2%로, 내년은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2026년 성장률은 1.8%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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