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사노조 측은 교사들의 실제 교권침해 사례도 함께 공개했습니다.\r울산 교사 노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2030 청년위원회를 비롯한 교사들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교권보호 대책 마련 촉구 및 교권침해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임신했는데 왜 담임을 맡았느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무책임하게 선생님 아기만 낳으러 가는 거냐’며 문자메시지가 오기도 했습니다. 출산으로 죄인 취급 당한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교권침해 사례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나 부당한 민원’이 40%로 가장 많았고,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불응·무시·반항’이 뒤를 이었다. ‘학생의 폭언·폭행’, ‘학부모의 폭언·폭행’이 다음 순이었다.매일 '보고', 신혼여행 중 귀국요구도 노조 측은 교사들의 실제 교권침해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울산의 모 초등학교 교사는 학부모로부터 “자녀의 행동에 대해 매일 문자로 보고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아동학대가 의심돼 신고하니, 해당 학부모로부터 밤낮으로 전화를 받아야 했고 협박성 발언이 이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풍선 두개 붙인 뒤"선생님 엉덩이" 성희롱은 다반사였다. 여교사 앞에서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스쿨폴리스’가 두고 간 경찰 캐릭터 포돌이·포순이 인형을 계속해 위·아래 겹쳐 뉘어두고 웃거나 신음을 냈다.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사는 포르노를 본 학생에 대한 지도를 학생 아버지에게 이야기했더니, “선생님들은 점잖아서 그런 거 안 볼지 몰라도 살면서 다 보는 거다. 안 볼 수 없다”고 되레 면박을 당하기도 했다. 원어민 교사 앞에서 “선생님 엉덩이가 이만하다”며 풍선 두 개를 마주 붙인 뒤 낄낄거리는 학생들도 있었다고 한 교사는 전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6년간 교사 100명 극단선택… '학부모 민원 집중' 초등교사가 57명전체 교사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44%인 점을 감안하면,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중 초등학교 교사 비율(57%)이 두드러집니다.
Read more »
교권 침해 땐 '학생 폰' 압수한다…학부모 갑질 금지도 의무화 | 중앙일보학부모 '갑질'을 막기 위해 앞으로 이렇게 달라집니다.\r교사 학생 학부모
Read more »
서초구 교사 유족 측 “개인 신상 문제로 몰아간 경찰, 본질 흐렸다”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가 사망 직전 학부모 민원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이달 학교에 2차례 상담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유족 측은 29일 경찰이 초기 개인 신상 문제로 몰아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렸다고 비판했다.
Read more »
야 '이동관 '갑질 학부모' 전형' 여 '거대 야당 '폭력적 횡포''어제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된 이동관 특보에 대해 민주당은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이 후보자의 당시 대처가 '갑질 학부모'의 전형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