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앞두고 한미일 협력 강화…중국은 불편, 북한에게는 반가운 일? 한미일 3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미일 정상회담 전후로 미일-한미-한일 양자 정상회담도 각각 개최됐다.특히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미일 협력 강화 의지는 각 정상의 발언을 통해서도 확인됐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미일 공조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이루기 위한 강력한 보루"라고 강조했다.기시다 총리 역시 "북한에 의한 전례 없는 도발이 이어지고 있고 추가적인 도발도 예정되는 가운데 매우 시의적절하게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됐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의연하게 대응해가는 것에 일치했다"고 밝혔다.한미일 공조가 대폭 강화되면서 '한미일-북중러' 라는 진영 간의 대결 구도 역시 더욱 강화되는 모양새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교수는 또 "징용공 문제로 한일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한미일 3국 협력이 강화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는데, 북학 핵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일본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북한이 2022년 10월 6일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의 동해 재출동과 한미일 연합훈련 등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이상숙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미일 협력이 강화될수록 북한의 안보 위협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면에 자본주의 세계에 맞서 중국, 러시아 등 다른 권위주의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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