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여사 향해 작심발언 “대외활동 중단하고 의혹규명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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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 “김건희 관련 일이 모든 정치이슈 덮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7.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작심한 듯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관한 발언을 쏟아냈다.

한 대표는 “야당의 무리한 정치공세도 있었지만, 그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들도 있었고 의혹의 단초를 제공하고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서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것이다.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라고 말했다.그는 “국민이 이번 선거를 통해 저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셨으니,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면서 이 같은 세 가지 요구를 대통령실에 했다. 이는 이전보다 훨씬 과감해진 발언이다. 지난 14일 한 대표는 “ 공적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이 오해하고 언론에서 기정사실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국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조심스럽게 인적쇄신을 요구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김 여사 이슈가 모든 정치이슈를 덮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적쇄신 외에도 두 가지 요구를 추가로 언급하는 등 거침없었다.한 대표는 “우리가 먼저 쇄신하고 변화해야 한다”면서 “정치브로커와 기회주의자들이 보수정치와 국민의힘에서 활개 치는 것을 막겠다. 당의 절차와 사법 절차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라고도 밝혔다.한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소속 서울 구로구청장의 사퇴 논란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보유한 주식이 공직자 업무와 상충한다면서 해당 주식을 백지신탁하라고 했지만, 그는 이를 거부하고 구청장직에서 사퇴했다. 보유한 주식을 지키기 위해 선거로 당선된 구청장직을 벗은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공직을 부업으로 여기는 이런 사람, 국민의힘에서는 없어야 한다. 다시는 국민의힘에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며 “그 자리에 올 수 있었던 좋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 기회를 뺏은 것이고,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국민에게서 뺏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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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의혹 중단 인적쇄신 국민의힘 여사 김건희 구로구청장 규명 한동훈 협조 문헌일 대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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