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사법연수원 27기)는 소신이 강한 원칙론자로 평가된다. 그가 총장에 취임하면 검찰의 수사 강도가 한층 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특수통 검사인 이 내정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소신이 강한 원칙론자로 평가된다. 그가 총장에 취임하면 검찰의 수사 강도가 한층 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특수통 검사인 이 내정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 사법연수원 동기로 검찰 직할체제를 구축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 정치적 외풍을 차단하고 ‘살아있는 권력’에도 손을 댈 수 있느냐에 따라 ‘이원석호 검찰’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 내정자는 검찰총장 공백 상황에서 직무대리를 맡아 검찰 조직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장관과는 검찰 인사와 조직 개편을 협의했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믿을 수 있다’는 정권의 판단을 받은 결과가 검찰총장 내정으로 이어진 셈이다. 검찰총장의 참모인 대검 부장들까지 구성이 끝난 상황이지만 직무대리의 자격으로 인사 의견을 제시한 이 내정자가 검찰총장에 부임하면 ‘총장 패싱’ 논란, ‘식물 총장’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할 수 있다. 이 내정자는 특수수사 부서와 기획 부서를 두루 거쳤다. 전남 보성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 2007년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팀,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근무했고, 2016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일 때는 당시 대통령 박근혜씨를 직접 조사해 구속했다. 윤 대통령이 2019년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자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영전해 보좌했다.
이 내정자는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지난 5월 ‘검찰 수사권 축소법’에 반발해 사표를 던지자 직무대리를 맡았다. 이후 그가 보인 리더십을 두고는 검찰 안팎에서 긍정적 평가가 많다. 지난 16일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도 이 내정자가 검찰 내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추진력 있게 업무를 처리한 점을 높이 평가해 4인 후보 중 한 명으로 추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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