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외부 교류 차단, 코로나 이후 중국 경제 다시 보기[BOOK]

포스트-코로나 중국 경제 매뉴얼 손창호 지음 이담북스 요즘 중국 경제가 심상찮다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의 민간 기업은 자율을 누리지만, 자율의 수위는 국가가 결정한다. 중국은 민간 기업을 바탕으로 세계 2위의 경제로 컸다.

요즘 중국 경제가 심상찮다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10년 전엔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한다고 내다봤다. 중국에 대한 전망이 널 뛰는 건 우리가 중국을 아직도 잘 모른다는 뜻이다.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한동안 외부와의 교류를 차단했다. 중국이 요즘 얘기하는 ‘개혁’‘개방’‘투자’‘무역’ 등은 기존과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59개의 테마로 나눠 현재 중국 경제를 설명한 이 책은 유용하다.중국 경제는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이후 고속성장하면서 선진국을 따라잡았다고 자부한다. 중국은 더 배울 게 없다는데, 미국ㆍ유럽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훈수한다. 이는 중국 체제의 뿌리를 흔드는 조처다. 중국 내부에서 개혁개방을 다시 생각하는 이유다.

사회주의와 개혁개방은 불편한 관계다. 사회주의는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데, 경제 발전을 위해선 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 중국의 민간 기업은 자율을 누리지만, 자율의 수위는 국가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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