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건 전개 막전막후... "윤석열 검찰은 그때 외부 고발장이 필요했다"
"고발 사주 사건의 고발장 내용은 새로운 사건이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때 검찰은 외부 고발장이 필요했다."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2021년 9월 3일 공익신고를 위해 찾아온 조성은씨를 처음 조사한 사람이다.손준성 검사장 징역 1년이 선고된 '고발 사주'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던 조성은씨는 최근 와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꼽았다. 그는 공익신고를 위해 찾아온 조성은씨를 처음 조사한 사람이다. 2021년 9월 3일 오후 그의 휴대폰 문자메시지에 전혀 모르는 번호가 찍히면서 펼쳐지는 긴박했던 상황은 최근 그가 펴낸 책 에 드라마틱하게 기록되어 있다.
감찰부 인력이 현장에 임해서 수정관실 책장에 개정 전 판이 꽂혀 있는 것을 확인했고, 그 내용이 고발장에 판례로 그대로 인용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수정관실 검사들, 성상욱, 임홍석, 이런 검사들을 조사했고, 수사관들도 조사했다. 수사관들이 페이스북 화면을 캡처하는 이런 일까지 해야 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는 내부자 진술도 받았다. 그렇게 보내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바로 언론에 보도가 난다. 수사 착수.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압수수색 영장이 청구되고, 상황에 따라 집행이 이루어지고, 출석 요구가 이어지고. 문제의 고발장 말미에도 '총선에 앞서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여 엄히 처벌'해달라는 대목이 나온다. 이렇게 당시 4월 15일 총선 이전에 기민하게 진행됨으로써 채널A 검언유착 사건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프레임을 뒤집었을 것이다.""당시 제보자X의 신원은 대검 내에서 감찰부와 수정관실 두 부서만 알고 있었다. 이건 외부에서 알 수 없는 정보였다. 그런데 조선일보에서 그렇게 특정을 해서 집중 보도를 한 거다."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고발 사주 사건에서 언론의 관여를 주요하게 들여다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우선 검찰 내부다. 한마디로 윗선과 공범에 대한 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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