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후 美84조달러 자산 이동 BOA ‘고액자산가 2024보고서’ MZ 세대, 주식·채권 비중 47% 코인·대체투자 31%로 높은편 향후 자산 증식 투자처로는 “미국 주식보다 부동산 관심”
“미국 주식보다 부동산 관심” 미국 젊은 고액 자산가들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미국 주식·채권 보다는 암호화폐나 수집품 등 다른 자산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다만 나이를 불문하고 자산을 크게 키울 기회가 가장 많은 투자처로는 부동산이 꼽힌다.
이달 18일 월가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프라이빗 뱅크 사업부가 발표한 고액 자산가 투자 선호도 조사를 보면 이른 바 MZ세대에 해당하는 21~43세 투자자들과 기성 세대로 분류되는 44세 이상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이 가장 크게 엇갈리는 부분은 주식과 코인, 대체 투자였다.전통적인 투자처인 주식과 채권을 합친 경우 MZ세대는 47% 정도로만 자산을 배분한 반면 기성 세대는 자산 내 주식·채권 비중이 74% 여서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하나는 프라이빗 에쿼티와 사모 대출 및 부동산, 인프라스트럭처, 사모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것이다. 소수의 투자자들이 비상장 기업 경영진 등과 개별적으로 따로 협상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헤지펀드 투자다. 공개된 상장 시장에서 공매도 혹은 레버리지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헤지펀드를 거쳐 투자하는 방식이다. BOA 측은 MZ 세대는 전자를, 기성 세대는 후자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분석했다.젊은 층일 수록 신흥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적고 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이라든지 비상장 기업·브랜드 등이 유망하다고 본다.반면 기성세대는 미국 주식과 신흥국 주식, 채권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코인/디지털 자산 성장성이 높다고 본 경우는 4%에 그쳤다.한편 전체 고액 자산가의 65%가 미술품 등 수집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MZ세대는 시계를 비롯해 와인·증류주, 희귀 클래식 자동차, 운동화, 골동품에 대한 관심이 기성 세대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고 BOA 는 분석했다.
마이클 펠자 BOA 프라이빗뱅크 투자 책임자는 “MZ 세대는 2000년 닷컴 버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을 본격적으로 겪은 기성 세대에 비해 코로나19 이후 최고의 증시 랠리를 주로 목격한 세대”라면서 “이들은 다양한 투자 플랫폼 출시 덕에 자기 주도적으로 코인이나 기업 운영에 직접 투자해 돈을 벌 수 있다는 낙관론이 비교적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이번 조사는 자금 운용이 가능한 자산 300만 달러 이상인 개인 자산가 1007명을 상대로 진행한 것이다. 미국의 경우 오는 2045년까지 세대 간 부 이전이 84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2% 가 순 자산 기준 고액자산가들의 자금 이동일 것이라는 월가 예상이 나온 바 있다.한편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활기가 도는 가운데 한국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팔고 미국 주식이나 부동산 등 다른 투자처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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