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채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다. 한국이 2022년 9월 편입 직전 단계인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지 네 번째 도전 끝의 성공이다. 이에...
한국 국채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된다. 한국이 2022년 9월 편입 직전 단계인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지 네 번째 도전 끝의 성공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최소 70조원가량의 해외 자금이 국내로 유입돼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은 신속한 공매도 전면 재개를 요구받아 불안요소가 남았다.
한국 국채는 4수 끝에 WGBI 편입에 성공했다. FTSE 러셀은 시장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수준을 고려해 매년 3월과 9월 관찰대상국의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은 2022년 9월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지 4수 끝에 편입에 성공했다. 그간 국내총생산 기준 세계 10위 안에 드는 국가 중 WGBI에 편입되지 않은 국가는 한국과 인도 뿐이었다. 한국은 국채 발행 규모와 국가신용등급은 기준을 충족했지만, 시장접근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번번이 고배를 마셔왔다. 기획재정부는 WGBI 편입을 위해 지난 6월 외국인이 한국 국채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의 국채통합계좌를 개설했다. 외국인은 한국에 별도의 계좌를 만들 필요 없이 ICSD 계좌를 통해 한국 국고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하고, 외국법인이 법인식별기호를 통해 한국 국고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다. 또 지난 7월부터는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영국 런던시간대에 맞춰 새벽 2시로 연장했다.
해외 자금이 유입되면 국채 금리가 안정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국 국채는 ‘디스카운트’ 문제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금리가 매겨져 왔는데, 이번 편입으로 한국 국채 수요가 늘어나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는 연간 최대 1조1000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4수 끝에 ‘세계국채지수’ 편입 성공···“공매도 전면 재개” 요구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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