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10m 러닝타깃 단체전북한과 동점으로 끝났지만정중앙 10차례 더 많이 쏴요트 조원우 수상종목 첫 金
한국 사격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빛 총성을 울렸다. 정유진, 하광철, 곽용빈으로 구성된 남자 10ｍ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북한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간발의 차이로 따낸 극적인 금메달이었다. 북한도 한국과 같은 1668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너텐 횟수에서 남북이 엇갈렸다. 한국이 39차례나 이너텐을 맞힌 반면 북한은 29차례에 그쳤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정유진이 가장 잘 쐈다. 565점을 기록해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또 곽용빈이 554점, 하광철이 549점으로 힘을 보탰다. 앞서 남자 10ｍ 공기소총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박하준, 김상도, 남태윤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890.1점을 기록해 인도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사격대표팀이 따낸 첫 메달이었다. 박하준은 개인전 결선에서 251.3점을 쏴 이 종목 세계신기록을 세운 성리하오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2000년생인 박하준은 첫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떠오르는 신예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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