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지주, 올해 경제 성장률 1% 중후반 전망…수출·내수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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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지주, 올해 경제 성장률 1% 중후반 전망…수출·내수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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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금융지주 회장들은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1% 중후반 전망,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수출 둔화, 정치 불안으로 내수 회복 제한

양종희 KB금융 회장(맨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재호 NH농협금융 회장 직무대행 우리 경제 버팀목 역할을 했던 수출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둔화하고, 국내 정치 불안 에 내수 회복세도 제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금융그룹 수장들은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3회 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채권과 미국 주식 등을 눈여겨 볼만한 투자처로 꼽았다.KB·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금융지주 회장은 5일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이 1%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우리·NH농협금융이 1.8%, 하나금융이 1.6%를 제시했으며 신한금융은 1% 중후반으로만 답변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다르지만, 전부 올해 성장률 이 잠재 성장률 (2.0%)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글로벌 교역이 둔화하면서 수출이 약화할 것'이라며'내수 측면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금리 인하로 자영업 경기와 내수가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지만, 정세 불안으로 소비·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대내외 불확실성도 고조돼 국내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도'트럼프 2기 미국 관세 인상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고령화와 가계부채 부담 등 구조적인 내수 부진 요인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성장 동력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역시'물가 둔화와 금리 인하에도 높은 가계부채 수준, 소비 심리 위축 등을 감안하면 내수 회복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수출도 범용 메모리 반도체 부진과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우려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국제 유가 하락과 수요 둔화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2.3%에서 올해 1.7%까지 둔화할 것'이라면서도'원자재 가격 불안, 트럼프 행정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강세와 공급망 불안 우려 등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500원에 육박하면서, 올해 최대 위기 요인으로 부상했다. 금융그룹 수장 대부분은 환율이 올해 상반기 1,400원대를 유지하다가 하반기 1,300원대 후반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1,480원대까지 급등한 환율에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 우리나라 정치 불안이라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반영돼있고, 올해 정치적 불안이 해소되면 환율도 안정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KB·하나·우리·농협금융이 올해 상반기까지 1,400원 내외, 올해 말 1,300원 중후반대를 전망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말 1,470∼1,480원, 하반기 말 1,400∼1,420원 정도로 예상했다. 진 회장은'최근 국내 경제 펀더멘탈 취약성 우려에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도 더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80원 선을 웃돌았다'며'2025년 초 트럼프 2기 무역분쟁이 심화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지금 같은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 각 금융지주 배당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금융지주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을 통해 일정 수준의 자기자본 비율을 초과한 잉여 자본을 배당하기로 약속했는데, 환율 상승은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로 이어져 자본 비율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양 회장은'고환율 상황은 국제 정세 흐름에서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부분'이라며'주당 배당금은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며, 업권 최고의 주주환원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도'시장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보수적 관점에서 계획을 수립해왔다'며'2024∼2025년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은 약속대로 이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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