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양극화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한 쪽에서는 고성장의 축포를 쏘아올리는 반면 다른 한 쪽은 예상치 못한 충격에 신음하고 있다. 힘 있는 국가는 힘으로, 자원이 있는 국가는 자원을 무기로 삼아 다른 나라를 견제하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질서 재편 과정에 목소리를 낼 힘이 없거나 자원이 부족해 국제 무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올 들어 경제 성과 측면에서 약진한 국가로는 미국 인도 브라질 등이 꼽힌다. 반면 중국 독일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제 성적표를 가른 원인으로는 원자재 자급도, 중국과의 교역 비중, 내수시장의 크기 등이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올려 시중의 돈을 빨아들여도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미국 달러화가 높은 이자율을 따라 미국으로 회귀하면서 긴축이 오히려 경제에 득이 되는 상황마저 벌어진다. 여기에 세계 각국에 미국내 투자를 사실상 강요하고 대중국 투자를 억제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까지 제정하는 보호무역 성향도 드러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각국의 보호주의 성향이 강해지면서 국제 무역은 계속 위축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전세계 GDP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61%에서 지난해 57%까지 낮아졌다. 전세계 교역은 퇴조하고 있지만 미국의 무역 의존도는 25.5%에 그치기 때문에 무역 퇴조에 따른 타격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IMF에 따르면 인도 경제는 올해 6.1%, 내년 6.3%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으면서도 GDP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49.4%로 비교적 낮은 것이 특징이다. 남미 국가 중에서는 브라질의 약진이 눈에 띈다. 브라질은 무역 의존도가 39%에 불과하고 원자재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것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코로나19 이전에 연간 6%가 넘는 고성장을 이뤘던 중국 경제는 올해 5%, 내년에는 4%대 성장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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