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부는 18일 서울에서 제23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하고 한·미 정상회담 및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 후속 조치 등 국방분야의 동맹 현안 전반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4월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동맹'으로 격상된 것에 발맞춰 국방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 후 한·미가 발표한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양측은 KIDD 세부 회의인 '안보정책구상회의(SPI)'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한·미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으며, 한·미 동맹이 대한민국을 방어하고 한반도 내 분쟁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와 능력을 계속 강화하기로 했다.
18일 서울에서 열린 제23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허태근 국방정책실장과 미측 수석대표 카라 앨리슨 마샬 동아시아부차관보 대행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한·미 국방부는 18일 서울에서 제23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한·미 정상회담 및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 후속 조치 등 국방분야의 동맹 현안 전반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허태근 국방정책실장이, 미 국방부에서는 카라 앨리슨 마샬동아시아부차관보 대행이 각각 수석 대표를 맡았다. 양측은 '새로운 한·미·일 협력시대'의 개막을 알린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한·미·일 3자협력이 포괄적·다층적 협력체로 진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정상회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제의 연내 가동 ▶다년간의 3자 군사훈련계획 제도화 등도 의제였다.
특히 한·미는 북한이 지난 5월과 8월 감행한 군사정찰위성 시험발사 실패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측은 모든 범주의 능력을 동원해 대한민국을 방어한다는 자신들의 철통 같은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떤 핵 공격도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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