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1분기 영업이익 73% 감소...하반기 BTS 진 제대 등 “실적 개선 전망”

BTS 전원 입대 후 실적 하락 “신인 데뷔 초기 비용 등 반영 ...2분기 월드투어 등 본격화”

하이브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전원 입대에 따른 활동 공백 등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통상 1분기는 가요계 비수기로 꼽히긴 하지만, 특히 BTS의 휴식기가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걸그룹 아일릿, 보이그룹 투어스 등 신인 데뷔 관련 초기 비용도 요인으로 꼽혔다. 하이브 측은 “기존 아티스트의 활동이 적은 상황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은 이익의 기초체력이 개선됐기에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하이브는 “2분기부터 소속 가수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고 월드투어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올해 신보 발매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BTS의 맏형 진이 올해 6월 전역하면서 솔로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 등이 지난달 신보르 냈고, 뉴진스와 엔하이픈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여름엔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레코드와 합작한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가 미국에서 정식 데뷔한다.민희진 측 “주주이익 생각한다면 흑색선전 멈춰야”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과 관련해 “이번 문제를 잘 마무리 짓고 멀티 레이블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할지 지속해서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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