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줄 500명 '정자 기증왕'…'근친상간, 멈춰달라' 엄마들 소송 | 중앙일보

United States News News

핏줄 500명 '정자 기증왕'…'근친상간, 멈춰달라' 엄마들 소송 | 중앙일보
United States Latest News,United States Headlines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39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9%
  • Publisher: 53%

'정말 역겹고 화나... 내 아이에게 수백명의 형제가 있다는 사실을 말해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r네덜란드 정자 기증자 고소

전 세계에 약 500명 이상의 ‘핏줄’을 뿌린 네덜란드 40대 정자 기증자가 그가 무분별하게 정자를 기증한지 모르고 아이를 낳은 엄마들은 “제발 정자 기증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으나 거절당하자 소송을 선택했다.27일 영국 더타임스·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 출신의 음악가 조나단 제이콥 마이어는 불임클리닉과 인터넷 등을 통해 전 세계 수백 명의 여성에게 정자를 기증해 500명 이상의 아이를 태어나게 했다.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마이어는 2007년께부터 정자를 기증했다.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외모와 음악을 좋아하는 온화한 이미지가 여성들을 사로잡았을 거란 얘기가 나온다. 마이어의 정자로 아이를 낳은 여성은 네덜란드·호주·이탈리아·세르비아·우크라이나·독일·폴란드·헝가리·스위스·루마니아·덴마크·스웨덴·멕시코·미국 등에서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덜란드 정부는 당시 그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모든 클리닉에 마이어의 정자 사용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네덜란드에선 25명 이상의 아이를 낳거나 12명 이상의 여성에게 임신시키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의도하지 않은 근친상간이나 근친결혼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생물학적으로 수백 명의 ‘형제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의 심리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그런데 마이어는 이후 케냐에서 거주하면서 여러 가명을 사용해 덴마크, 우크라이나 등의 클리닉과 소셜미디어 홍보 등을 통해 계속 정자를 기증했다. 한 호주 부부는 덴마크 불임클리닉을 통해 6000유로 이상을 지불하고 ‘루드’라는 이름의 남성 정자를 받아 아이를 낳았는데, 후에 마이어 정자를 받은 것을 알게 됐다. 이 엄마는 “창의적이고 똑똑한 남성으로 보여 선택했는데, 이토록 많이 기증한 줄을 몰랐다”면서 “정말 역겹고 화가 난다. 내 아이에게 수백명의 형제가 있다는 사실을 말해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joongangilbo /  🏆 11. in KR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버스에 들이받힌 차, 그대로 돌진해 상가 '쾅'…19명 부상, 무슨일 | 중앙일보버스에 들이받힌 차, 그대로 돌진해 상가 '쾅'…19명 부상, 무슨일 | 중앙일보승합차는 편도 3차선인 사거리를 가로질러 인도로 돌진해 축산물 도매점을 덮쳤습니다.\r교통사고 상가 돌진
Read more »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인근 여성 1명 추락사…10~20대 추정 | 중앙일보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인근 여성 1명 추락사…10~20대 추정 | 중앙일보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 여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r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여성 추락사
Read more »

'4살 딸 학대사망' 친모에 강요된 2410회 성매매…45명 성매수남 송치 | 중앙일보'4살 딸 학대사망' 친모에 강요된 2410회 성매매…45명 성매수남 송치 | 중앙일보친모의 성을 매수한 남성들이 대거 붙잡혔습니다.\r성매매 부산경찰청 성매수
Read more »

최태원 '노소영, 승소 못할텐데 인격까지 침해' 동거인 엄호최태원 '노소영, 승소 못할텐데 인격까지 침해' 동거인 엄호최 회장은 '사실을 왜곡한 보도자료까지 무차별적으로 배포한 건 여론을 왜곡해 재판에 압력을 미치려는 매우 악의적인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Read more »

[검폭시대 ①] 경기도청 압수수색만 수십번 ‘업무마비’...죄없는 도지사 PC까지 열어본 검찰[검폭시대 ①] 경기도청 압수수색만 수십번 ‘업무마비’...죄없는 도지사 PC까지 열어본 검찰아예 도청회의실에 검사사무실 차려놓고 22일 동안 압색. 13번째 압색(날수로는 30여번)으로 공무원들 “업무마비” 한탄. 4년 전 사건과 관련 없는 도지사의 ‘새 컴퓨터’까지. “걸리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 전화 1661-0451
Read more »



Render Time: 2025-03-06 21: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