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110회 넘게 찌르는 잔혹함을 보였습니다. 정유정 살해 유기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이 범행 당시 피해자를 흉기로 110차례 이상 찌른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검찰과 JTBC 등에 따르면 정유정은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110회 넘게 찌르는 잔혹함을 보였다. 피해자가 숨을 거두게 된 치명상과 관련 없는 손바닥 등 신체 여러 부위를 찔렀다고 전해졌다. 또 시신의 지문 감식을 피하기 위해 관련 신체 부위도 자른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정유정의 범행 배경에 대해 “불우한 성장 과정, 가족과의 불화, 대학 진학 및 취업 실패 등 어린 시절부터 쌓인 분노를 표출할 대상이 필요했고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이 어우러져 범행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바 있다. 정유정은 실제 대입과 공무원시험 준비에 실패한 뒤 온라인에 ‘존속 살인’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심리 분석 결과 ‘정유정이 애정을 갈구했던 아버지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제3자에게 피해를 주려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검 전담수사팀은 21일 살인과 사체손괴·유기 등 혐의로 21일 정유정을 구속기소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50분쯤 부산에서 홀로 사는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낙동강 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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