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용병 집단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친 바그너 그룹 텔레그램 채널 그...
예브게니 프리고진.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용병 집단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친 바그너 그룹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은 러시아 방공망이 프리고진이 탄 비행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23일 러시아 당국이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던 제트기 엠브라에르 레가시가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쪽으로 170㎞가량 떨어진 트베리 지역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조종사 3명과 프리고진을 포함한 승객 7명 등 탑승자 10명이 모두 사망했다.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을 초기부터 이끈 것으로 알려진 특수전부대 장교 출신 드미트리 우트킨도 사망했다고 러시아 당국은 밝혔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사고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위는 이날 성명을 내어 “트베리 지역에서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뒤 러시아 연방 조사위의 주요 수사 부서가 형법 263조에 따른 범죄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그레이존은 한 발 더 나아가 “비행기는 트베리 지역에서 러시아 국방부의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주장했으나,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앗다. 이들은 그레이존은 비행기 한 대가 돌이 갑자기 떨어지듯 추락하는 모습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에이피 통신은 그레이존이 올린 동영상과 같은 추락 모습은 항공기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경우 발생한다고 전했다. 프리고진은 무장 반란을 일으킨 지 두 달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요식업자로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던 그는 2014년 바그너 그룹을 만든 인물이다. 한때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바그너 그룹은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동부 바흐무트 등 최전선에 투입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포함한 러시아 군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바그너 그룹에 대한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불만을 나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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