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나빠지면 회복 어렵고, 노화 빠른 진행…유아기엔 사시·약시 점검말라가는 눈물, 장년기 눈...
말라가는 눈물, 장년기 눈물기관 장애·60대 이상은 망막질환 유의해야눈은 많이 사용하는 만큼 노화 또한 빨리 시작되는 기관이다. 한번 나빠진 눈은 다시 좋아지기 힘들기 때문에 건강한 관리가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가 해마다 10월 둘째 주 목요일을 ‘세계 눈의날’로 기념하는 것도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눈 건강을 위해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연령대별로 살펴봤다.시력은 일반적으로 6세 정도에 완성된다. 따라서 출생 후 6세까지가 일생 중 눈 관리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3세가 되면 일반 시력검사가 가능한데, 유아기 시력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약시와 사시 때문이다. 특히 한쪽 눈에 원시나 난시가 있는 경우 조기에 시력 교정을 하지 않으면 안경을 써도 시력이 1.0에 못 미치는 약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 2~3세 정도에 주로 발병하는 사시도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교정해야 정상적인 시력 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아동기에 주의해야 할 눈 질환은 결막염으로,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에서 찐득한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을 보인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은 면역력이 낮아 결막염과 같은 염증질환에 취약하다. 김용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특히 어린아이는 이물감을 느껴 눈을 비비는 경우가 많은데,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시력장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게 하고 습관적으로 눈 주변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10대는 눈이 가장 건강한 시기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며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청소년기에는 50분 학습 후 10분 휴식을 권장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될 수 있는 한 먼 풍경을 보는 게 좋다. 너무 밝거나 어두운 조명은 눈의 피로를 더하므로 적당한 밝기의 조명도 중요하다. 야간에 천장의 전체 조명과 책상 스탠드를 함께 사용하면 눈의 피로와 시력 저하를 줄일 수 있다.
20대가 되면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콘택트렌즈를 선택할 때는 미적인 부분보다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소프트렌즈보다는 적응이 조금 어렵더라도 산소 투과성이 좋은 하드렌즈가 눈 건강에는 더 좋다. 특히 콘택트렌즈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20~30대는 컴퓨터 같은 사무기기 사용 빈도가 높고 시력 교정 수술을 받는 비율도 늘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김용찬 교수는 “안구건조증이 심하면 안구 표면에 상처가 생기고 이물질이 쉽게 달라붙어 각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각막염이 심하면 시력 저하를 초래하기도 하고, 적절한 안과 진료를 받지 않은 채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안약을 장시간 사용하면 녹내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개인차가 있지만 40대부터는 노안이 시작되는 등 눈 건강에 유의해야 할 지점도 점차 늘어난다. 다른 부위의 만성질환처럼 눈에도 녹내장, 백내장, 망막질환 등이 올 수 있다. 40세 이후에는 1년에 한 번씩 안과를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 시기 대표적인 눈 질환은 눈물기관 장애다. 특별히 감정적으로 슬픈 일이 없는데도 눈물이 흐르거나 눈물이 나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김용찬 교수는 “백내장이나 노안은 교정술을 병행하면 시력 회복이 가능하고, 녹내장은 약물·레이저 수술 등으로 안압을 낮춰 시신경 파괴를 지연시키면서 시야 손실을 늦추는 치료를 주로 한다”며 “황반변성은 항체 주사로 신생 혈관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는 치료법을 사용하는데, 다만 그 지속 시간이 짧아 1년에 평균 6회를 맞아야 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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