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채새롬 기자=금융당국이 최근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 대책을 연달아 발표했지만 횡령 사고는 올해 들어서도 매달 발생한 ...
금융당국은 다음 달부터 대형 금융사고에 최고경영자까지 책임을 물릴 수 있는 '책무구조도'를 도입하는 한편, 조직문화까지 직접 감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23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이달까지 발생한 횡령액은 총 1천804억2천74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액의 횡령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금융감독원이 2022년 11월 내부통제 혁신 방안을 발표한 이후 내부통제 강화를 집중적으로 주문해왔음에도 크고 작은 횡령 사고들이 줄 잇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에 2건, 2월 1건, 3월 1건, 4월 3건, 5월 2건, 6월 2건 등 매달 횡령 사고가 보고되고 있다.우리은행은 사고 직원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라며 횡령이 아닌 사기로 이번 사고를 분류·보고했다. 이지은 기자=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복현 금감원장과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최근 발생한 100억원대 횡령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4.6.19 [email protected]다음으로 저축은행 164억5천730만원, 증권 60억6천100만원, 보험 43억2천만원, 카드 2억6천100만원 순이었다.2018년 56억6천780만원, 2019년 84억5천870만원, 2020년 20억8천290만원 수준이었던 횡령액은 2021년 156억9천460만원, 2022년 827억5천620만원, 작년 642억6천70만원대로 불어났다.
사고가 터지면 CEO나 담당 임원들이 '하급자의 위법 행위를 알 수 없었다'며 빠져나갔던 사례가 잦았는데, 앞으로는 사전에 임원별 책무를 확정해둠으로써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에 위임할 수 없도록 했다.책무구조도가 도입돼도 내부통제 관리의 실패인지, 개인의 일탈인지 등을 구분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금감원은 금융사 조직문화와 관련한 '모범관행'을 마련한 뒤 감독·검사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조직문화이기 때문에 강제성을 부여하진 못하겠지만 경영실태평가에서 '경영관리' 항목의 일부 요소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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