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군홧발에 세계 육류시장도 '불안'…수입 쇠고깃값 '껑충'
코로나19발 물류난과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2020년 하반기부터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세계적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가 전쟁터로 변하면서 사료용 곡물의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어서다.
회사 측은 그 이유로 인건비와 사료비 증가 등을 들었다. 도니 킹 타이슨푸드 최고경영자는 현지 언론에"전반적인 육류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쇠고기 가격 상승으로 일부 소비자는 좀 더 값싼 부위를 살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브라질에서는 소득 중하위층 소비자 200명에게 물어본 결과 73.1%가 물가 급등으로 최근 2~3개월간 쇠고기를 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상파울루주 식료품소매조합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호주에서는 중국의 수요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축산 인력 부족 등으로 올해 들어 쇠고기 가격이 9% 오른 데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 곡물용 사료 부족으로 닭고기와 돼지고기 가격도 뛸 수 있다고 현지 매체 나인뉴스가 전했다.
농산물 무역 컨설팅업체인 애그스카우터의 김민수 대표는 지난달 26일 한국식량안보재단 주최 세미나에서"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사료용 곡물 가격 상승이 세계 쇠고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남미의 가뭄과 곡물 공급 불확실성 역시 축산 비용을 증가시켜 육류 가격의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가 4.8%가 오른 가운데 수입 쇠고기는 28.8%, 돼지고기는 5.5%, 국산 쇠고기는 3.4% 상승했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수입 쇠고기 가격은 평균 4천256원으로 1년 전보다 55.6% 비싸다. 수입 삼겹살은 1천411원으로 같은 기간 9.1% 올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9~2021년 연평균 사료용 곡물 수입량은 1천250만t으로 식용 곡물 수입량의 2배에 이른다. 연간 밀과 옥수수 수입량의 10% 정도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의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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