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보면 마음이 치유된다는, 트레킹 코스를 소개합니다.\r걷기 트레킹 국내여행
구름이 모이는 동네 ‘모운동’에 가다 지난달 28일 오후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2리 ‘구름이 모이는 동네’라는 뜻의 모운동마을. 30여 명의 관광객이 마을 입구 ‘운탄고도 마을호텔’ 앞에서 트레킹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해발 700m가 넘는 고지대에 있는 모운동은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마을이다. 지금은 30여 가구 50여 명의 주민이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망경대산의 ‘옥동광업소’가 문을 닫기 전인 1980년대 후반까진 1만 명이 넘는 광부 가족이 살던 번성한 마을이었다. 황금폭포 전망대에서 내려온 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옥동광업소 목욕탕과 갱도가 나온다. 갱도 길이는 2.1㎞로 산 반대쪽까지 관통돼 있다. 갱도 내부에 샘이 있어 끊임없이 물이 흘러나온다. 이 물은 700m 떨어진 황금폭포까지 이어진다. 운탄고도1330은 영월군·정선군·태백시·삼척시 등 폐광지역 시·군 4곳을 잇는 길이다. 이름 뒤에 1330이 붙은 건 전체 코스 중 가장 높은 곳인 정선 만항재의 높이가 ‘1330m’여서다. 영월 청령포에서 시작된 길은 삼척 소망의 탑까지 9개 길로 나뉘어 있다. 총 길이만 173㎞에 달한다. 모든 코스를 걸어서 이동하면 8박 9일이나 걸린다.
운탄고도 4길은 정선 예미역에서 정선 화절령을 잇는 28.76㎞ 코스로 여전히 운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전지현과 차태현이 주연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엽기소나무’가 있는 새비재 정상 ‘타임캡슐공원’에서 두위봉을 거쳐 종착지인 화절령에 이르는 길은 트레킹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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