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 국경 내에 있지만, 점점 서북부로 이동하며 폴란드 국경을 넘을 틈새를 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20일 벨라루스 특수부대와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벨라루스 서부 국경 도시 브레스트에서 연합 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브레스트=AP
30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날 100명이 넘는 바그너 병사들이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국경에 있는 '수왈키 회랑'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수왈키 회랑은 나토 국가인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이 국경 지역을 뜻한다. 현재 나토의 통제 아래 있는 이 지역은 친러 진영인 벨라루스와 러시아 본토에서 분리된 '칼리닌그리드'를 연결하는 유일한 육상 통로이기도 하다. 구글맵 캡처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바그너 용병이 수왈키 회랑 인근 벨라루스 도시 '그로드노' 주변에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수왈키 회랑을 침범하지 않고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 국경 내에 있지만, 점점 서북부로 이동하며 폴란드 국경을 넘을 틈새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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