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농작물 침수·낙과 피해…밥상물가 '비상'(종합)
여름 휴가철에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며 농산물 가격 급등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시금치 도매가격은 4㎏에 5만4천780원으로, 한 달 전의 1만7천170원과 비교해 219.0% 상승했다.이날 시금치 도매가격도 유독 농산물 가격이 비쌌던 시기인 1년 전의 5만460원보다 8.6% 높고, 평년과 비교하면 121.2% 비쌌다.또 청상추 도매가격은 4㎏에 5만5천920원으로 한달새 193.3% 올랐다.얼갈이배추는 4㎏에 1만2천98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2.6% 올랐고, 애호박과 토마토 도매가격도 한 달 전과 비교해 각각 39.1%, 22.0% 상승했다. 진연수 기자=계속되는 장마로 채소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17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시민이 상추 등을 고르고 있다. 2023.7.17 [email protected].
지난해 여름의 경우 폭염과 폭우 등으로 배추 생산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9월 초 태풍 '힌남노'까지 상륙해 배추 도매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식품사들의 온라인몰에서는 배추김치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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