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며칠 전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수색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다음 주, 또 큰 비가 예고되면서 수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119구조대원들이 줄지어 가며 하천가를 살핍니다.공중엔 수색용 드론도 떠 있습니다....
다음 주, 또 큰 비가 예고되면서 수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지난 9일 새벽, 배수로에 물이 잘 빠지는지 확인하러 집 밖으로 나갔다가 실종된 남매를 찾는 겁니다.[소방 관계자 : 물 위에 떠 있는 거를 해병대 전우회가 11시 반에 발견해서…. 인양 작업은 저희 광주 119구조대랑 같이 하고요.
]이웃 반지하 방에서 일가족 세 명이 숨진 아픔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복구 작업에 한창입니다.[신림동 거주민 : 비가 계속 오면 지하실에 물이 찰까 걱정돼요. 악취가 너무 많이 나서 냄새가 너무 심해 걱정스럽습니다.]바닥엔 여전히 흙탕물이 찰랑거리고, 조명이 나간 내부엔 망가진 집기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수도권엔 광복절 연휴와 그 이후 또다시 큰비가 예보됐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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