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프모빌 타고 나타난 레오14세…즉위 미사에 밴스ㆍ젤렌스키 참석

레오 14세 즉위 미사 News

포프모빌 타고 나타난 레오14세…즉위 미사에 밴스ㆍ젤렌스키 참석
레오 14세바티칸성 베드로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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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가 18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즉위 미사를 거쳐 공식 직무를 시작했다. 미사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자국 대표단으로 참석해 새 교황이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과 관련해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즉위 미사는 그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에 안장된 초대 교황인 성 베드로 무덤을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 가 18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에서 열린 즉위 미사를 거쳐 공식 직무를 시작했다. 미사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자국 대표단으로 참석해 새 교황이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과 관련해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레오 14세 는 이날 처음으로 교황 전용차인 ‘포프모빌’을 타고 성 베드로 광장 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이날 미사에 전세계에서 약 25만명의 신자가 운집할 것으로 추산했다. 즉위 미사는 그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에 안장된 초대 교황인 성 베드로 무덤을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레오 14세가 대성전 밖으로 나와 성 베드로 광장에 마련된 야외 제단에 오르면서 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미사의 하이라이트는 교황의 권위를 나타내는 ‘팔리움’과 ‘어부의 반지’를 수여하는 의식이다.팔리움은 어깨에 걸치는 흰색의 양털 띠다.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팔리움은 “잃어버린 양을 어깨에 메고 돌아오는 선한 목자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한때 38㎝ 높이의 교황관이 즉위 미사에 사용됐지만 1978년 요한 바오로 1세가 이를 거부하며 팔리움이 교황의 권위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자리잡았다. 어부의 반지는 교황이 가톨릭 교회의 수장이며 성 베드로의 후계자임을 상징한다. 성베드로는 어부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모든 교황은 자신만의 고유한 반지를 갖게 되는데, 바티칸이 미리 공개한 레오 14세의 반지에는 성베드로가 하늘의 열쇠를 들고 있는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안쪽에는 레오 14세의 이름인 ‘LEO XIV’와 교황 문장이 각인돼 있다. 레오 14세 역시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과 마찬가지로 순금이 대신 금으로 도금한 반지를 골랐다. 이어 예수의 열두 제자를 상징하는 전세계 다양한 신자 12명이 교황 앞에서 맹세를 한 뒤 레오 14세의 첫 강론이 이어진다. 지난 8일 선출 직후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이라고 기원한 만큼 이날 강론도 전쟁 종식과 평화를 호소하는 내용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레오 14세가 분열된 교회 안에서 점차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초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첫 주일 강복에는 무려 15만 명이 운집했고, 69세인 그가 오랫동안 고령의 인물들이 맡아온 교황직에 대해 보다 젊고 미국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교황청에 따르면 이날 미사에는 각국에서 150여개 대표단이 집결했다. 자국 교황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미국에선 가톨릭 신자인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달 26일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에 이어 3주만에 다시 바티칸을 찾았다. 지난 16일 튀르키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3년만에 고위급 대면 협상을 벌였지만 별 성과 없이 종료된 상황이라 이날 즉위 미사 전후로 각국 고위급 인사들 간에 개별 회동 움직임이 주목된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미국 백악관에서 밴스 부통령과 언쟁을 벌인 바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 연쇄 통화를 예고하며 종전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어 바티칸에서 사전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교황청 역시 바티칸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후속 종전 협상 장소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레오 14세는 즉위 미사가 끝난 직후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각국 정상과 고위급 인사를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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