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무장한 '21세기 셜록'반도체 도면 들고 퇴사한 직원경쟁사서 회의하는 모습 포착경찰이 나서기 어려운 단계서결정적 증거 확보해 수사 물꼬공개정보 수집·가공 중요해져수사기관 업무부담 덜 수 있어
공개정보 수집·가공 중요해져해외에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중견기업이 한 탐정사무소에 사건을 의뢰했다. 자사 제품과 유사한 가짜 상품을 유통해 연간 100억원이 넘는 막대한 기업 손실을 겪고 있다는 호소였다. 수사당국에 신고하기에는 결정적 증거가 부족한 상태였다.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 A씨는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해커에게 도난당한 뒤 탐정사무소를 찾았다. 다급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지만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에 대한 조사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탐정사무소는 A씨의 컴퓨터를 조사해 이메일을 통해 개인정보를 빼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비트코인을 수집하는 코드를 발견한 후 전송된 주소를 찾아냈고, 이후 수사기관에 신고해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이들은 민간 업체 신분이라 사실 확인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거나 열람할 권한이 없다. 이로 인해 과거 일부 흥신소들은 조사 대상자 차량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거나 대화를 도청하고, 개인정보에 접근 가능한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사들이는 식으로 불법적 수단을 활용해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다.탐정들은 주로 수사기관들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기 애매한 단계에서 초기 증거를 포착하는 역할을 한다.
정보 활동에선 숨겨진 정보를 알아내는 것보다는 공개된 정보를 수집해 가공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장석광 JK인텔리전스 대표는"민간 차원에서 공개 정보에 접근하는 방법이 다양해진 만큼 국가가 신경 쓰기 어려운 영역은 민간에 맡기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을 찾는 것은 탐정들이 가장 자주 하는 일이다. 탐정 업체 웅장컨설팅의 장재웅 대표는 최근 한 대학과 유학원의 의뢰로 베트남 유학생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학업 목적의 단기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이 유학생은 어느 순간 종적을 감춰버렸다. 장 대표는 탐문 끝에 유학생이 국내의 한 산업단지에 불법 취업한 단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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