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이 기뻐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에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에이스' 오상욱 이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28일 새벽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 은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1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상욱 개인에게도 특히 의미있는 금메달 이 됐습니다.2019년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대회,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림픽 금메달 까지 따내는 최고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이번 결승전 시작과 함께 특유의 긴 런지로 잇따라 득점에 성공한 오상욱 은 8-4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파레스 페르자니는 14-11까지 맹추격하며 점수차를 좁혔지만,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은 오상욱이 마지막 점수 내기에 성공하면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정말 온몸에 땀이 엄청나게 났다"며 "'설마 여기서 잡히겠어'라는 안 좋은 생각이 많이 났지만, 선생님께서 할 수 있다고 계속 말씀해주신 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최고의 영예' 그랜드슬래머가 된 오상욱이 꿈꾸는 '다음 스텝'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습니다.31일 예정된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선 오상욱은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과 힘을 모아 '올림픽 3연패'라는 또 하나의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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