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S] 다음주의 질문
이스라엘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땅에는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유대인이 전체 인구의 2~3%에 불과했다. 이탈리아계 이스라엘인 통계학자 세르조 델라 페르골라에 따르면, 1800년대 초 팔레스타인 전체 인구는 27만5천명이었고 이 중 유대인은 7천명에 그쳤다. 반면 아랍인은 기독교도가 2만2천명, 이슬람교도가 24만6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97%가 넘었다. 이들은 큰 마찰 없이 어울려 살았다.
영국은 1918년 마침내 전쟁에서 승리하고, 오스만 제국에 속해 있던 팔레스타인을 식민지로 편입했다. 팔레스타인의 유대인 수는 1922년엔 8만4천명으로, 1931년엔 17만5천명으로 해마다 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년엔 63만명으로 늘어나, 팔레스타인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게 된다. 아랍인의 반발은 1936~39년 폭동으로 이어졌고, 영국은 결국 유대인 이민을 중단시켰다. 그러자 이번엔 유대인들이 반발했다. 유대인은 단속을 피해 유럽 유대인의 밀항을 조직했을 뿐 아니라 영국 당국에 대한 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1946년엔 영국 식민당국의 본부로 사용되던 킹 데이비드 호텔을 폭탄테러해 91명이 숨지는 사건을 일으켜, 영국에 큰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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