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자사고 진학 서울 중학생 46%, 강남 3구·목동·중계 출신
김수현 기자=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에 진학한 서울 중학생 절반 가까이가 강남 3구와 양천구, 노원구 등 이른바 '선호 학군'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다음은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노원구 순이었다.지난해 서울 시내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이들 학교 진학생이 7천895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5개 구 출신이 46.5%에 달하는 셈이다.학교 유형별로 보면 과학고 진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구는 양천구로, 41명이었다.외고·국제고 진학생은 노원구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 순으로 파악됐다. 5위인 성북구부터는 외고·국제고 진학생이 90명 미만으로 격차를 보였다.
이처럼 여전히 진학에 있어서 학군 간 격차가 공고한 상황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고교 다양화 정책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교육 접근성이 좋은 학생들만 유리해질 것이라는 시각에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취임 후 교육부는 2025학년도 폐지 예정이던 자사고, 외고, 국제고를 존치하기로 하고,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존중하기 위해 다양한 학교 유형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다양한 학교가 만들어지면 입학과 내신 경쟁을 위한 사교육·선행학습이 유발될 것"이라며"현재 영재학교, 전국 단위 자사고 입시에서도 수도권 출신이 싹쓸이하는데, 지역의 자율학교에도 지역 출신 학생들은 없고 수도권 학생만 들어가게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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