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 대통령 선거] 미 대선 첫 TV 토론 후에도 후보 지지도 불변
▲ 지난 6월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년 첫 번째 대선 토론회에서 휴식 시간에 사진기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을 찍고 있다. ⓒ 연합뉴스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 토론을 지켜본 시청자는 4800만 명 수준이라고 하니 많이 줄었다. 지난 2020년에 같은 인물인 바이든과 트럼프의 첫 TV 토론을 7300만 명이 시청했으니 이번 토론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 국내 대선 후보 결정 시 참고 정보원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 직후 한국갤럽이 대선 사후조사에서 투표후보 결정 시 참고한 정보원을 물었더니 가장 많은 응답은 TV토론이었다. ⓒ 한국갤럽'표1'은 우리나라의 2022년 대통령 선거 다음 날인 3월 10일 한국갤럽이 조사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후 조사' 중 일부다.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는 데 가장 많이 참고한 정보원을 물어 2개까지의 선택을 종합한 결과 'TV토론'이 46%로 1위였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TV 토론을 보던 중 혹은 직후에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이와 달리 하계 전당대회 중 혹은 직후에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22%, 전당대회 직전에 결정했다는 응답은 무려 42%였다. 3명 중 2명에 달하는 64%가 전당대회를 전후해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 물론, 이렇게 다수가 이른 시기에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기 때문에 투표일이 임박한 선거 운동이나 시기와 무관하게 TV 토론의 중요도가 낮다는 건 아니다. 위의 미국 여론조사 결과에서 TV 토론 중/직후에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10%, 그리고 한국갤럽의 조사에서 투표일 직전 1주 이내 투표할 후보를 결정한다는 24%는 당락을 가르는 큰 비율이다. 국내 사례에서는 중도 성향자 중 임박 결정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 6월 28~30일 1만 679명을 대상으로 모닝컨설트가 진행한 조사 결과 트럼프의 지지도가 44%로 바이든의 지지도 43%에 비해 1%p 더 높다. 표본오차가 ±1%p일 정도로 정밀한 조사지만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어 누가 이긴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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