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원자력 지원 행정명령 미국 설계·한국 시공 ‘윈윈’ 英·日·中·印 SMR 개발 경쟁
英·日·中·印 SMR 개발 경쟁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지원 정책에 따라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원자력 산업 활성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원자로 심사를 18개월 이내에 완료하라’는 것이다. 신규 원자로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미국 내 우라늄 생산 및 농축 산업 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공지능과 에너지 분야에 920억달러에 이르는 민간 투자를 발표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560억달러가 SMR 등 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해당한다. AI 시대를 맞아 전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도 SMR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에 부정적이었던 유럽연합도 2024년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차원에서 SMR 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개발에 부정적으로 대응해온 유럽연합이 정책 기조를 바꾼 것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산하 유럽산업연맹은 역내 SMR 프로젝트 9개를 지원 대상으로 선별했다. 선별 대상에는 미국 SMR 개발 기업 ‘뉴스케일’이 루마니아 로파워와 협력해 연구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유럽산업연맹은 2030년까지 SMR 상용화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선별된 프로젝트들 외에도 추가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영국은 장기 에너지 전략에서 원자력 중심 에너지 공급을 천명하고 SMR 개발 경쟁에 2023년 가세했다. 영국은 2030년대 초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자국 내 운용을 목표로 하고 한다. 영국 정부는 초기 비용이 큰 대규모 신규 원자력 프로젝트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것을 교훈 삼아 노후 발전소 일부를 SMR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본도 SMR 도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특히 2024년 일본 정부는 폴란드와 원자력 발전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폴란드 정부에 히타치와 제너럴 일렉트릭 합작 벤처가 개발하고 있는 SMR 사용을 권장할 방침을 세웠다. 중국은 세계 최초 상업용 SMR 가동에 성큼 다가섰다. 중국 하이난성 창장 원자력발전소에 위치한 세계 최초 상업용 SMR 링룽 1호의 주통제실이 완공을 마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예정대로면 2026년부터 정식 가동된다. 미국이 SMR 개발을 선도한 뉴스케일의 계획 변경으로 2029년께나 첫 가동에 나서고 한국 역시 2033년께나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현 상태라면 중국이 세계 최초로 상업용 SMR 정식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209억캐나다달러 규모로 모두 4기의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인도는 러시아 로사톰과 함께 토륨 원료를 쓴 SMR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빈곤지역에 SMR을 우선 설치해 전력 공급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인도 최대 전력 생산기업인 인도국영화력발전공사는 지난 2월부터 미국과 러시아 등 해외 원전 기술 기업들과 SMR 건설 협의에 착수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에 들어간 상태다. 태국 정부는 2037년까지 600㎿급 SMR을 도입하기 위해 ‘단일 단계 허가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미국과 핵심 원자력 협력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만7000개 섬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마트라, 칼리만탄에 500㎿급 SMR을 들여오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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