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9일(현지시간) 2만1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1만8500명)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9일 2만1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미 CNN 등에 따르면 지진 사망자 수는 이날 최소 2만1051명으로 늘었다. 튀르키예에서는 사망자 수가 최소 1만7674명으로 증가했으며 부상자 수는 7만2879명으로 집계됐다. 시리아에서는 북서부 반군 점령 지역에서 2030명, 정부 통제 지역에서 1347명 등 최소 3377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수는 정부 통제 지역에서 2295명,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2950명을 합해 5245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최악의 경우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지부 선임비상계획관은 다음 주부터 사망·부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지만 실제로는 금주에 벌써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이 14%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지진 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는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시민들이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흐메트는 “세계는 이런 재난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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