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규모 7.8 강진... '사망자 200명 달해'

튀르키예·시리아 규모 7.8 강진... '사망자 200명 달해' 튀르키예 지진 시리아 윤현 기자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은 동남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국 시간 6일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최소 76명이 숨졌고 44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앞서 A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도 6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양국에서 파악된 총 사망자는 195명에 달한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시리아 북부의 피해 지역에서 부상자를 치료 중인 한 의사는 AP통신에"사망자가 수백 명에 이를까 두렵다"라며"극도의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당국은 현재까지 시리아에서만 99명이 숨지고, 330여 명이 다쳤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를 중심으로 새벽 4시 17분께 발생했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18㎞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구조대가 즉시 피해 지역에 파견됐고, 모든 관련 기관이 재난위기관리청의 조율 하에 비상 근무하고 있다"라며"최대한 빨리, 최소한의 피해로 재난을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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