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화가 납니다. 손흥민 선수는 의연하게 대처했습니다.
영국 풋볼런던 등에 따르면 메이슨 감독대행은 애스턴 빌라와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12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멋진 사람이고 나는 인간적으로 손흥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당시 경기 후반 44분쯤,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던 손흥민을 향해 상대 팀 팬이 양손으로 눈을 찢어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취했다. 당시 손흥민은 시간지연을 막기 위한 주심의 지시에 따라 벤치 반대편에서 상대 팀 관중석을 지나 걸어나오고 있었다.이에 대해 메이슨 감독대행은 “이런 일은 우리가 보고 싶은 상황이 아니다”며 “우리는 쏘니와 경기장 내 모든 선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토트넘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토트넘 구단은 경찰, 팰리스 구단과 협력해 수사하고 있으며 개인 신원을 확인 중이다.
상대팀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구단 채널을 통해 “우리 구단은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제스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증거물은 경찰과 공유됐으며 인종차별 행위를 한 사람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구단 차원의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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