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아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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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아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것 우리들의점심시간 여유로운아점 행복감찾기 토요일의점심 박은정 기자

기다리던 토요일 아침이 밝았다. 어김없이 배달된 소중한 이틀, 정해진 시간까지 정해진 장소로 가서 주어진 일을 하느라 종종거리지 않아도 되는 휴일의 첫날. 아무리 여러 번 맞이해도 늘 새롭고 설렘과 희망으로 가득한 날의 시작이다.

그동안 냉동실에서 꺼낸 떡국 떡을 물에 불려두고, 만두도 꺼내둔다. 채소 보관함에 들어 있는 애호박과 버섯을 꺼내 씻어 썬다. 여유가 있을 때는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달걀 지단을 부치기도 하지만 보통은 젓가락으로 휘휘 저은 달걀물을 쓱 부어 끓인 후 불을 끄고 그릇에 담는다. 미역국도 떡국과 마찬가지로 가정에서 직접 요리해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지만, 이젠 미역국만 파는 식당도 생겼다. 흔히 접하는 소고기미역국은 물론, 전복미역국, 가자미 미역국 등 다양한 미역국과 깔끔한 반찬을 곁들여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목적지인 미역국 집을 향해 각자의 속도로 달린다. 바람을 가르는 시원함과 약간의 속도감을 느끼면서 그렇게 앞으로 나아간다. 한창 자전거 타기에 재미가 들린 아이가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속력을 내 보다가 아빠가 뒤처지는가 싶을 때 즈음 갔던 길을 돌아온다.

그렇기에 미역국 정식집에 가는 날은 딱히 챙겨야 할 것도, 놓치거나 잊어버려서 곤란한 일도 없는 여유로운 호사를 누린다. 비어 있기에 다른 무언가를 마음껏 채울 수도 있고, 그대로 내버려 두어도 괜찮다. 우리 셋은 서로의 속도를 맞춰가며 같은 방향을 향해 천천히 나간다.드디어 식당에 도착했다. 자전거를 나란히 대 놓고 가게로 들어섰다. 소고기미역국 하나, 가자미 미역국 하나를 주문했다. 좋아하는 홍합 미역국이 메뉴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가자미 미역국이 고소했고 미역도 부드럽게 잘 넘어갔다. 아이도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살고 있지만, 집안에서는 자꾸만 집안일, 각자의 관심사로 여기저기 정신을 빼앗기기 일쑤다. 더군다나 평일 저녁 시간은 회사나 학교에 가기 위해 다음을 정비하는 시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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