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영화 제목 변경하라” 요구 제작사, 거부의사 밝히자 법적 조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등 강경대응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등 강경대응 토막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공포영화 ‘치악산’의 제목 변경 요구에 제작사가 거부 의사를 밝히자 강원 원주시가 강력한 법적조치에 나섰다.시는 “영화 제작사 측과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영화 제목 변경, 영화 속 ‘치악산’이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부분의 삭제 등을 지속 요구했으나 제작사가 이를 거부한 것에 대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원주시가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은 최근 각종 칼부림 사건과 등산로 성폭행 사건 등 강력범죄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상황에서 잔혹한 괴담이 영화화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주민 불안은 물론 모방범죄마저 우려되기 때문이다.이어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와 ‘치악산’ 브랜드를 사용하는 농축산업계 관광업계까지 상영 반대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아울러 140㎞에 달하는 치악산 둘레길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치악산의 아름다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국 최고의 안전 도시이자 건강도시인 원주의 이미지가 괴담으로 훼손이 우려된다”며 “영화 개봉으로 인해 36만 시민 그 누구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괴담 영화에 ‘치악산’ 명칭 사용 말라” 원주시 법적 대응 예고원주시, 영화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제작사 “제목 변경·대사 삭제 어려워”
Read more »
잔혹한 이미지로 온라인서 논란된 영화, 이번엔 제목으로 지자체와 공방국립공원이자 지역 명소인 치악산, 호러 영화 제목 및 배경으로 등장해 이미지 훼손될 것 우려
Read more »
쌍용차 소송은14년 이어진 국가폭력…사법부도 일조했다“한 계절만 더워도 이렇게 숨이 막히고 힘이 드는데, 저희 손배 대상자들은 14년, 56번의 계절이 변하는 동안 가슴이 막히는 ...
Read more »
14년이 지나도... 쌍용차 손배 파기환송심, '개인책임' 또 판결쌍용차 노동자의 한숨 "풀리지 않는 철창... 노동자 괴롭힘에 법원이 일조"
Read more »
“한국의 척박한 반일 자세가 양국 갈등 원인 ”…日 우익신문 주장일본의 대표 우익성향매체인 산케이 신문이 한국과 일본 양국관계 개선 분위기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국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사설을 게재했다. 산케이 신문은 3일 사설을 통해 “한일 정부가 통화 스와프 협정을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는데, 이는 한일 관계 개선 가운데 경제 분야에 남아 있던 현안을 해결하는 합의로 양국이 경제적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