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조사서 평균 2%P 차이 벌어져 CNN 조사는 바이든 43%·트럼프 49% 미셸 오바마 등판하면 판세 뒤집어 바이든은 “해외출장탓 토론서 실패” 민주당 지도부, 당내 단속 나섰지만 현역의원 첫 ‘공개저격’에 혼란 지속 해리스 “바이든 러닝메이트 자랑스러워”
민주당 지도부, 당내 단속 나섰지만해리스 “바이든 러닝메이트 자랑스러워” 지난 27일 미국 대선토론에서 참혹한 패배를 당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흔들리면서 ‘토론 후폭풍’이 현실화하고 있다. 민주당이 대선토론 이후 비공개로 진행한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가 평균 2%포인트 이상 벌어진 것이다.2일 미국의 온라인매체 퍽은 민주당 슈퍼팩의 여론조사기관 ‘오픈랩’이 실시한 비공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격차가 경합주 전체적으로 2%포인트 가량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는 경합주에서의 지지율 흐름을 지켜보고 후보교체 여부를 논의하자는 논의가 있었던 만큼,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교체 논의가 봇물처럼 터져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에 우호적인 응답자의 56%는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 이외 후보를 내세울 경우 대선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견해를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하는 것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는 답변은 43%에 불과했다. 지난 1월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쟁력이 높다는 답변이 전체의 53%에 달했다.폭스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의 로이드 더깃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통령선거 레이스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은 2020년 우리를 트럼프에게서 구하면서 민주주의를 구했지만, 2024년에는 트럼프에 넘겨주면 안된다”며 “토론에서 바로잡을 수 없었던 것을 지금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가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사퇴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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