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하 정책을 이어가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과 이익률이 큰 폭으로 하...
18일 테슬라가 공개한 실적 보고서를 보면 3분기 순이익은 18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7.6%로, 전기차 가격 인하 전이었던 지난해 동기 대비 9.6%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총이익률도 17.9%로 지난해 동기보다 7.2%포인트 떨어졌다.
테슬라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 중국 비야디 같은 중국 전기차의 약진 등으로 판매 둔화가 예상되자 올해 1월부터 전기차 가격을 잇따라 내리는 등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마진을 계속 희생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직접 “머지않은 미래에 극적인 가치 상승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마진을 희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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